[해외전훈] 포항 외국인선수 비자 못받아 팀합류 못해
기사입력 1999년 01월 19일 13시 44분
◇전남이 올시즌부터 새롭게 채택한 4_4_2 전술을 익히느라 연일 비지땀을 쏟고 있다.
이회택 감독은 4-4-2 전술의 핵심이 수비라고 판단하고 자신이 직접 나서 수비수들의 위치를 잡아주는 등 수비훈련에 골몰.
아직 새로운 전술이 제대로 소화되지 않은 듯 전남은 예정된 훈련시간을 넘기기 일쑤.
◇포항의 외국인선수 자심(이라크)과 싸빅(크로아티아)이 호주 비자를 아직 발급받지 못해 전지훈련에 합류하지 못하고 있다.
이들은 모국이 호주와 정식 수교하지 않은 관계로 비자를 받지 못할 것이라는 예상도 제기되고 있어 박성화감독의 속을 태우고 있다.
포항은 일단 이들을 2군에 합류시켜 놓고 비자가 나올때만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데 이번주까지 나오지않을경우 아예 국내훈련으로 대체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덥다 더워.'
섭씨 30도가 넘는 날씨로 훈련중인 선수들이 큰 고생.
오후 4시대에 훈련을 시작했던 포항은 19일부터 스케줄을 조정해 오후 5시 이후에 훈련을 하기로 결정.
전남도 이른 오전대와 늦은 오후대로 훈련스케줄을 조정한다.
[시드니(호주)＝최성욱 특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