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공원] 독특한 '밀레니엄 서비스' 개시
기사입력 1999년 01월 18일 14시 12분
놀이공원들의 `밀레니엄 서비스'가 본격 시작됐다.
`빅 3' 놀이공원중 서울랜드가 `밀레니엄 티켓'을 가장 먼저 팔기 시작했다.
1999년 12월 31일과 2000년 1월 1일에 펼쳐질 `밀레니엄 쇼'의 종합이용권을 대폭 할인가로 미리 파는 것.
자유이용권, 저녁식사, 밀레니엄 쇼2000 관람을 함께 할 수 있는 밀레니엄 티켓의 값은 본디 2만7천원이다.
서울랜드측은 "이 티켓을 오는 3월까지는 1만원, 4~6월 1만5천원, 7~10월 1만7천원으로 할인해 팔다가, 11월부터는 정상가로 다시 환원한다"고 설명했다.
에버랜드는 새해들어 `밀레니엄 타임캡슐'을 공원 안에 설치해놓았다.
관람객이 21세기 소망을 담은 편지를 캡슐에 넣어두면, 21세기가 열리는 내년 연초에 집에서 되받아볼 수 있도록 무료 배달해준다.
`소망 편지'는 행사 1주일만에 2천여통이 쇄도했다. 에버랜드측은 설문조사 결과, `IMF로 연기한 결혼식을 꼭 올리자', `당신의 직장이 안전하게 지켜지기를…', `태권도를 열심히 배워 날 괴롭히던 친구들을 때려줘야지' 등의 다양한 내용이 적혀 있다고 설명했다.
타임캡슐에 넣는 편지봉투와 편지지는 에버랜드 안의 글로벌 페어에서 관람객들에게 무료로 준다.
[조경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