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슨] 5R 종료직전 화끈 한방
기사입력 1999년 01월 18일 02시 01분
▲1라운드＝링 중앙에서 경기를 시작한 두 선수가 한두차례 잽을 날리며 탐색전을 시작.
30초가 지날때쯤 타이슨이 강력한 좌우 양훅을 날리며 공격을 시도했으나 보타의 `끌어안기' 작전에 고전.
보타는 종료 1분전쯤 오른손 스트레이트를 타이슨의 안면에 적중시켰고 타이슨은 오른쪽 눈 윗부분이 살짝 찢김.
라운드 종료를 알리는 벨이 울리고도 두 선수는 끌어안은 팔을 놓지 않고 몸싸움을 계속했고 양쪽 스태프와 장내 경비요원들까지 출동해 두 선수를 코너로 데려감.
▲2라운드＝1라운드 종료 때의 몸싸움으로 주심 스틸씨는 경기감독관인 네바다 체육위원회 라트너와 이문제를 상의해 양선수에게 경고조치.
45초 늦게 시작된 라운드서 두 선수는 끌어안기 위주로 경기를 진행, 결국 주심 스틸씨는 2라운드 30초쯤 지나친 클린치를 한 타이슨에게 벌점 1점을 부과.
타이슨과 보타는 1분이 지나면서 주먹을 교환하기보다 외곽을 돌며 탐색전으로 남은 시간을 보냄.
▲3라운드＝시작하자마자 타이슨이 두 차례의 날카로운 잽과 훅으로 주도권을 잡기 시작.
타이슨은 앞선 라운드보다 보다 공격적인 태도로 나와 보타를 압박했으나 승부타를 날리지는 못함.
내내 시달리던 보타는 라운드 종료 직전 끌어안기로 타이슨의 공세를 무력화하고 타이슨을 로프쪽으로 밀어넣는 데는 성공했지만 위력적인 후속공격을 잇지는 못함.
▲4라운드＝3라운드부터 공격에 활기를 찾은 타이슨이 보타의 약점을 파고들며 스트레이트와 훅의 정확도를 높이며 승리에 대한 의지를 표명.
타이슨의 잇단 공격에 보타의 콧날에 상처가 생겨 피를 흘림.
2분15초쯤 타이슨이 왼쪽 훅을 보타의 안면에 적중시켰으나 파워 부족.
▲5라운드＝공격의 주도권을 잡은 타이슨이 초반부터 보타의 몸통과 안면에 스트레이트, 훅을 적중시켜 보타의 집중력을 떨어뜨림.
보타 역시 타이슨의 계속된 공격에 흥분하며 이전보다 많은 약점을 노출.
2분20초쯤 날카로운 잽으로 보타의 집중력을 흐트러트린 타이슨은 2분50초 오른쪽 스트레이트 핵주먹을 보타의 안면에 적중시켜 보타를 캔버스에 누임.
보타는 카운트 7만에 간신히 일어서기는 했지만 다시 그대로 쓰러지고 말아 승부가 결정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