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가패트롤] 김국진,열애설 '단지 아끼는 동생일뿐
기사입력 1999년 01월 17일 15시 22분
◇김혜수가 남자 복이 터졌습니다. 영화 `찜'의 안재욱에 이어 27일부터 방송되는 MBC TV 수목 드라마 `우리가 정말 사랑했을까'에서 또 다시 연하의 남자 배용준과 로맨스를 펼치기 때문이지요.
촬영 현장에서 만난 김혜수는 "사랑을 하는데 나이가 무슨 상관이냐.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라며 애정관을 밝혀 눈길을 끌었습니다.
◇MBC TV 일일극 `보고 또 보고'의 제작진 사이에 불협화음이 일고 있습니다.
문제는 박용하의 파트너인데 연출진은 중간에 투입된 장유정으로 해야 한다는 반면, 작가는 성현아가 좋다고 주장하고 있기 때문이죠.
연출진은 당초 장유정을 캐스팅할때 박용하의 상대 역을 염두에 뒀던데다 `누나의 연적이었던 여자와 사랑을 펼친다'는 건 상식에 어긋난다는 주장입니다.
하지만 작가는 장유정의 연기력이 부족하다는 이유와 함께 "문제가 있는 커플을 극적으로 풀어가는게 드라마의 묘미"라며 양보 불가를 외치고 있습니다.
◇개그계의 최고 인기맨 김국진이 최근 남몰래 만나는 여자가 있다고 알려져 시선을 끌고 있습니다.
상대는 뮤지컬 배우로 활동중인 S양인데 김국진은 "여동생처럼 아끼는 사이일 뿐 이성 관계는 아니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평소 착하고 솔직한 성격이라는 평을 듣고 있는 그는 여자문제에 대해서도 항상 "감출 것이 없다"고 말해온데다 스캔들도 없었기 때문에 두 사람의 관계에 더욱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신곡 `예스터데이'로 일본 진출을 앞둔 가수 김정민이 주위로부터 개그맨으로 전업하라는 권유를 받고 있다고 합니다.
김정민은 지난 12일 KBS 2TV `서세원 쇼'에 출연, 목욕탕에서 곤란할 때에 대해 "터프가이도 뜨거우면 덴다", 한석봉의 어머니를 모방해 "너는 공중도덕을 지켜라. 나는 떡을 썰겠다"는 등 명언을 남겼죠.
방청객들과 출연자들을 떼굴 떼굴 구르게 하며 감춰진 재능을 드러낸 그는 최근 일본어 공부와 관련, "일본어로도 개그를 할 수 있을 때까지 열심히 하겠다"며 기염을 토했습니다.
◇충무로에선 이정재를 캐스팅하려면 제주도행 비행기를 타야 된다는군요.
영화 `태양은 없다'의 흥행 성공 이후 주가가 치솟은 이정재를 기용하기 위해 여러 영화사에서 경쟁이 붙었는데 이정재는 현재 제주도에서 영화 `이재수 란'을 촬영하고 있기 때문이죠.
많은 영화사 관계자들이 이정재를 만나러 제주도행 비행기에 몸을 싣고 있는데 워낙 강행군 촬영이라 제주 면담조차도 쉽지 않다고 합니다.
[정리＝황수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