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현대,SBS 꺾고 시즌 첫 단독선두
기사입력 1999년 01월 17일 15시 22분
현대가 시즌 첫 단독 선두로 나선 가운데 공동 1위를 달리던 LG는 나래에 발목을 잡혀 2위로 내려앉았다.
지난 시즌 챔피언 대전 현대는 16일 의정부체육관에서 벌어진 걸리버배 98∼99프로농구 정규리그서 존스(24득점 12리바운드)와 추승균(20득점)을 앞세워 안양 SBS를 91대87로 눌렀다.
이날 승리로 현대는 4연승과 함께 16승6패로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원주 경기서 나래는 82－83으로 뒤지던 경기종료 7.6초전 장윤섭의 결승 자유투에 힘입어 창원 LG를 84대83으로 꺾고 3연패 사슬을 끊었다.
LG의 블런트는 52점을 쏟아부어 올시즌 한경기 최다득점 기록을 세웠으나 팀패배로 빛이 바랬다.
서장훈(29득점 15리바운드)과 재미슨(24득점)이 공격을 이끈 SK는 청주 홈경기서 문경은(37득점)이 분투한 수원 삼성을 110대94로 크게 이겼다.
인천 대우는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경기서 나산을 87대80으로 물리치고 14승10패를 기록, 4위로 한계단 뛰어올랐다.
[김미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