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윤] 계약금 6억 + 연봉 2억4천 '터키 진출'
기사입력 1999년 01월 15일 14시 25분
`발발이' 이상윤(30．일화)이 터키로 진출한다.
이상윤이 새로 둥지를 틀 팀은 터키의 1부리그 앙카라구쿠팀.
이적료는 약 4억원선에 이를 전망이고 연봉과 계약기간은 이상윤이 직접 터키로 날아가 최종협상을 벌일 계획이다.
한국선수로 터키에 진출하긴 이상윤이 처음.
지난해 이상윤이 일화에서 받은 연봉이 1억2천500만원임을 감안하면 적어도 1억5천만원선을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계약기간은 3년이 될 전망.
해외진출을 강력하게 주장해온 이상윤은 전남 여수에 펼쳐지고 있는 일화의 동계훈련에 참가하지 않은채 그동안 집에서 개인훈련을 하며 터키행을 준비해왔다.
당초 일화는 이상윤의 해외진출을 반대해왔으나 박남열 한정국 이영진 등 `상무 3총사'가 다음달 제대와 동시에 복귀하는 등 팀전력에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판단, 이상윤의 터키행을 허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윤은 지난해 9월 경고누적과 퇴장 등으로 3게임 출전정지를 받은 틈을 타서 터키로 날아가 테스트를 받고 왔다.
지난해 프랑스월드컵에서 부진했던 이상윤은 지난시즌 모두 13경기에 출전, 3골을 기록했다.
[백문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