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슨] '핵주먹' 복귀전 '보사 끝장내겠다'
기사입력 1999년 01월 15일 14시 25분
대전료는 45승3패(39KO)의 타이슨이 2천만달러(약 240억원), 39승1패(24KO)의 보사가 194만달러(약 23억원).
전문가들은 이번 대결에서 타이슨이 8대1 정도로 압도적인 우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타이슨은 이같은 전문가들의 예상에 대해 "나의 승률이 너무 작게 나왔다"고 불만을 터트리면서 "보사를 링에서 죽여버리겠다"는 말을 반복하고 있다.
하지만 타이슨이 자신의 페이스대로 경기가 풀리지 않을 경우 쉽게 흥분하는데다 30세를 넘기면서 `핵파워'가 떨어지고 있어 보사가 치밀한 작전만 수립한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타이슨이 지난 97년 6월 홀리필드와의 대결에서 귀를 물어뜯어 실격패한 것을 비롯, 지난 두번의 경기에서 홀리필드에게 연속 패한 것도 심리적인 위축을 가져왔을 것이라는 분석.
지난 90년 프로에 데뷔해 9년째 미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보사는 95년 12월 악셀 슐츠(독일)를 판정으로 꺾고 IBF 헤비급 챔피언에 올랐으나 금지약물 양성반응으로 타이틀을 박탈당한 바 있는 비운의 복서다.
보사는 "타이슨은 위대한 복서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나는 턱이 강하고 충분한 준비를 해온 만큼 조금도 위축되지 않고 대등한 경기를 펼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양선수 비교표
타이슨(미국)
구분
보사(남아공)
32
나이
30
1m80
신장
1m87
104㎏
체중
98㎏
1m95
리치
1m85
50㎝
목둘레
45㎝
미국 오하이오주
거주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45승3패(39KO)
프로전적
39승1패(24KO)
[송진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