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매춘 고객기록 CD롬에 한국인도 포함
기사입력 1999년 01월 15일 14시 25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일대의 부유층을 상대로 매춘업을 하다 적발돼 최근 유죄판결을 받은 한 포주가 CD롬에 보관중이던 고객 명단에 한국인도 포함돼 있다고.
헌팅턴 우즈 경찰은 사생활 침해를 우려한 검찰의 반대에도 불구, 연간 100만달러(12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매춘조직을 운영하다 걸린 마시 데버네이(33)라는 여인이 갖고 있던 고객 7천명의 명단을 공개했는데 "팁이 후한 손님"이라는 등의 주석과 함께 적힌 주소는 대부분이 미시간주이지만 그중에는 유럽과 한국 주소도 들어있다는 것.
한편 경찰은 문제의 포주로부터 고객에 관한 기록이 담긴 CD롬을 압수한 이후 명단에 올랐을 가능성을 우려해 변명을 늘어놓는 남자들과 남편을 의심하는 부인들의 전화를 받느라 곤욕을 치르고 있다고.【헌팅턴우즈＝AP연합】
◇호텔에서는 남성들이 여성보다 방을 더 깨끗이 쓰고 재털이 등의 호텔 물건을 몰래 갖고 나가는 나쁜 손버릇도 여성보다 덜하며 팁은 후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호텔체인업체 노보텔이 14일 발표.
노보텔이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운영하는 21개 호텔의 종업원들을 상대로 3년째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그러나 알몸으로 있다가 눈에 띄거나 열쇠를 방에 두고 나가는 경우는 남성들이 여성보다 더 잦다고.
한편 노보텔 대변인은 여성들이 남성보다 호텔 방을 더 험하게 쓰는 데 대해 평소 집안에서도 청소를 맡고 있는 여성들이 호텔 방에 와서까지 청소에 신경을 쓰고싶지는 않기 때문인 지도 모른다고 나름대로 해석.【시드니＝DPA연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