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게임] 목숨건 서스펜스 액션 압권
기사입력 1999년 01월 15일 14시 25분
`위험한 정사'의 마이클 더글러스와 `데드맨 워킹'의 숀 펜이 서스펜스 액션스릴러 영화에서 만났다.
`더 게임'은 이십세기폭스사가 99년 할리우드액션 시리즈 제1탄으로 선보이는 화제작이다. 18일 출시.
영화의 기본 줄기는 성공한 사업가가 생일선물로 받게 된 CRS(고객 오락서비스)에서 제공되는 가공할 만한 게임에 빠져든다는 설정. 자신도 모르게 시작돼 규칙도 알지 못한 채 점점 목숨건 싸움에 말려드는 스릴과 서스펜스의 풀고 조이는 긴장감이 압권이다. 후반부에 접어들 수록 액션의 강도가 커지는 롤러 코스터식 스릴을 만끽할 수 있다.
미국에서 개봉된 지 3일만에 172억원이라는 흥행기록을 수립했으며 국내에서도 지난해 9월 개봉돼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증권중개인 니콜라스 밴 오튼 역을 맡은 마이클 더글러스는 `월스트리트'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이후 `위험한 정사' `원초적 본능' 등의 작품으로 확고한 위치를 지키고 있는 할리우드 스타.
이번 작품에서 그는 고급 패션감각을 가진 지적인 여피연기를 펼쳐 스타의 면모를 과시했다. 동생 콘래드 역은 `데드맨 워킹'에서 사형수로 출연해 죽음을 눈앞에 둔 인간의 공포를 리얼하게 연기한 숀 펜이 맡아 더글러스와 완벽한 연기호흡을 이뤘다.
이십세기 폭스홈엔터테인먼트는 `더 게임'을 시작으로 SF액션 `엑스파일'(2탄)과 정통액션 `뉴튼 보이즈'(3탄)도 2월말까지 잇달아 내놓을 예정이다.
[강일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