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나래] 워커 27득점 V 견인
기사입력 1999년 01월 15일 01시 33분
SBS 108－100 나래
안양 SBS가 원주 나래를 꺾고 플레이오프 진출을 향한 고삐를 다시 당겼다.
SBS는 원주에서 벌어진 경기서 워커(27득점) 정재근(21득점) 프루(21득점) 홍사붕(20득점) 등 주전이 고른 득점분포를 보이며 나래를 108대100으로 눌렀다.
5연승을 이어가다 지난 12일 기아에게 일격을 당했던 SBS는 이날 승리로 10승12패를 마크했으며 나래는 최근 3연패의 늪에 빠지며 6위로 추락했다.
허 재의 부상 공백으로 수비가 허술해진 나래의 바스켓을 워커와 홍사붕이 중장거리포로 유린한 SBS는 전반을 61－54로 앞서나갔다.
후반들어서도 나래의 거센 추격을 뿌리치고 줄곧 리드를 지키던 SBS는 4쿼터 시작과 함께 허 재에게 3점슛을 내줘 83－82로 육박당하며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김도명과 윤영필이 연달아 3점포를 작렬시킨데 이어 문필호도 속공으로 점수를 보태 91－82로 달아난 SBS는 막판 해리스와 허 재가 테크니컬파울을 범해 얻어낸 자유투를 정재근과 워커가 차분히 적중시켜 대미를 장식했다.
[ 원주＝류성옥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