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저프리미어CF] '은밀한 유혹' 위스키 광고 눈길
기사입력 1999년 01월 14일 15시 07분
두산 씨그램의 `윈저 프리미어'가 은밀한 유혹으로 위스키 광고 시장의 포문을 열었다.
갈색 위스키가 찰랑이는 투명한 온 더 락스 잔 밑에 잉크가 번진 메모지 한장. 메모지에는 매력적인 이성의 핸드폰 번호가 적혀있다.
지금까지의 위스키 광고가 고전적이고 귀족풍의 분위기로 광고에서 주는 이미지와 음용자를 동일시한 심리적 보상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 지면광고는 소비자의 내면 접근을 통해 위스키를 마실때 뭔가 좋은 일이 있을 것 같은 은근한 설레임과 막연한 기대를 은유적으로 잘 담아내고 있다.
오리콤 제작진은 유혹을 암시하는 이번 광고가 자칫하면 추잡스럽고 거부감을 줄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세차례의 신중한 소비자 테스트를 거쳐 합격점을 받아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