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성] '신나는 로큰롤 팬들에 선사'
기사입력 1999년 01월 14일 15시 07분
지난해 `소원'에 이어 `슬픈 변명'의 히트로 발라드 가수로 자리잡은 그가 새해를 맞아 준비하는 괜찮은 콘서트.
TV보다는 라디오를, 얼굴보다는 목소리를 통해 더 잘 알려진 김현성은 나이답지 않은 뛰어난 감수성과 가창력으로 손꼽히는 유망주다.
강렬한 록발라드 `유죄', 펑크 스타일의 `롤러코스트', 뉴잭스윙풍의 `킬러' 등 다양한 장르가 담긴 두번째 음반을 위주로 공연을 끌어간다.
흥겨운 로큰롤 메들리로 김현성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며 팝송 `굿바이'와 `마이 하트 윌 고 온' 등을 들려준다.
화려한 볼거리는 없지만 호소력 짙은 목소리만으로도 충분한 감동을 전달하겠다는 자신감이 보기 좋다.
임창정 박진영 김동률 박지윤 이소은 조트리오 등이 노래 손님으로 출연한다.
이번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다음달에는 전국 중소도시를 돌며 콘서트를 펼친다.
평일 오후 7시 30분.
주말 오후 3시 7시.
(02)785－685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