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이달말까지 무이자 할부판매 연장
기사입력 1999년 01월 14일 15시 07분
지난 연말부터 시작된 자동차 무이자 할부판매가 이달까지 계속되고 있다.
자동차 업계는 과당경쟁을 막기 위해 새해부터 할부혜택을 자제하기로 했으나 재고차량이 줄어들지 않자 무이자 할부판매를 이달까지 연장한 것.
대우자동차는 체어맨과 아카디아를 제외한 전 차종에 대해서 최고 20개월까지 할부판매하고 있다.
라노스 누비라 레간자는 12∼15개월, 마티즈는 10개월.
특히 대우는 18일부터 라노스 누비라 레간자 등 승용차를 대상으로 할부금을 2000년 1월까지 유예해주는 `밀레니엄 할부제'를 시행한다.
2월까지 한시적으로 실시되는 이 행사는 연말까지 차량할부금과 대출금 이자만 내면 원금과 이자는 내년 1월부터 갚으면 된다.
또 대우는 보험료와 등록비 등 차량구입 비용을 차종에 따라 120만원에서 200만원까지 연리 6∼10%로 대출해준다.
기아자동차는 프라이드 아벨라 세피아 슈마 포텐샤 엔터프라이즈 등은 15개월, 크레도스 파크타운은 20개월까지 할부판매를 하고 있다.
일시불 고객에 대해서는 40∼50만원 깎아주기도 한다.
미니밴 `카니발'은 차값의 10%를 먼저 내고 잔금의 55%(24개월 할부)를 제외한 나머지 금액의 이자를 6%로 낮춘 초저금리 인도금 유예제를 계속하고 있다.
그러나 현대자동차는 재고차량이 소진됐다고 보고 새해부터 무이자 할부판매를 중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