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던] 골프선수-스포츠 사업가로 새인생 열듯
기사입력 1999년 01월 14일 01시 54분
조던이 코트를 떠나는 것만큼 앞으로 그가 무슨 일을 할 것인지도 팬들의 관심을 끈다.
조던의 행보를 놓고 많은 추측들이 나돌고 있지만 가장 설득력있는 분석은 조던이 골프선수 또는 스포츠사업가로 변신하리라는 것.
웬만한 스포츠 팬들이라면 다 알고 있듯이 조던은 미국 일리노이주 하이랜드파크에 9홀짜리 골프코스를 지니고 있을 정도로 `골프광'인데다 실력도 언더파를 기록할 정도로 프로급.
따라서 미국에서는 벌써부터 조던이 다음달 AT&T 페이블비치 내셔널 프로암대회에서 타이거 우즈와 함께 라운드를 할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
하지만 마이너리그의 야구선수로 변신했다가 별 재미를 보지 못한 조던이 타종목에는 더 이상 손을 대지 않을 가능성도 높다.
선수로 뛰기보다는 이젠 본격적인 스포츠용품사업을 시작할 것이라는 추측이다.
나이키사와 85년부터 14년 동안 전속계약을 유지해온 조던은 모델이 아닌 스포츠사업가로 직접 팔을 걷어붙이리라는 것.
이밖에 지난 96년 영화 `스페이스 잼'에 출연해 짭짤한 흥행수익을 올린 조던의 헐리우드스타 변신도 점쳐진다.
예상되는 그의 작품은 `스페이스 잼2'.
그러나 스포츠를 끔찍히 사랑하는 조던의 성향으로 봐서는 스포츠계를 떠나지는 않으리란 전망이다.
[ 구동회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