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종기변호사 소개료지급 자백
기사입력 1999년 01월 13일 15시 14분
이종기 변호사(47) 수임비리 의혹을 수사중인 대전지검은 13일 이변호사와 김현 전 사무장(41)으로부터 사건 소개인에게 소개료를 지급해 왔다는 자백을 받아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변호사가 "사건 수임비의 20%에 해당하는 사건 미제표의 `비용' 항목은 모두 김 전 사무장에게 사건 소개료로 지급한 것이고 이를 사건 소개인들에게 준 사실도 알고 있었다"고 진술했다고 말했다.
김 전 사무장도 "이변호사로부터 받은 비용을 사건소개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전달해 왔다"고 털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검찰은 이변호사와 김 전 사무장에 대해 뇌물공여 및 변호사법 위반 등 혐의를 적용, 빠르면 이날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한편 소개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 검찰과 경찰, 법원 직원 등 31명에 대한 소환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