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저] 국내 첫 '민간주최 에어쇼' 열린다
기사입력 1999년 01월 13일 15시 13분
경기도 안산시와 퇴역장성들로 구성된 한국항공우주전략연구원은 `제1회 안산 에어쇼'를 안산시 초지동 종합운동장부지에서 5월1일부터 9일까지 개최키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공군이 주관하는 성남 에어쇼와 달리 안산 에어쇼는 초경량항공기와 경항공기 등 20여종 40여대의 민간 항공기가 주요 전시품목이며 각 항공단체의 열기구, 행글라이더 등이 조연급으로 출연한다.
연과 모형항공기 이벤트도 마련돼 말 그대로 하늘을 날 수 있는 모든 것이 총망라된다.
공군은 F-4, F-5, F-16기의 전투시범비행 등으로 에어쇼에 찬조출연할 예정이다.
이번 에어쇼의 하일라이트는 민간과 군, 해외팀으로 구성된 곡예비행.
공군이 자랑하는 블랙이글팀의 현란한 묘기에 이어 `스카이 댄서'(오스트리아), `골든 드림'(영국) 등 해외 곡예비행팀이 참가해 세계 최고의 곡예비행을 선보일 계획이다.
최근 창단된 국내 최초의 민간 곡예비행단 `불새'팀도 자체 개발한 신토불이 스카이쇼를 선보이겠다며 맹연습중이다.
민간 주최 에어쇼답게 관람객이 직접 경비행기에 탑승해 체험 비행을 할 수 있고, 열기구 탑승, 시뮬레이션을 이용한 가상현실비행 등 참여형 이벤트가 많이 계획돼 있다.
항공기술산업의 발달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항공교육전시관과 야외항공기, 항공장비-제품 등 항공관련 전시장도 마련되며 각국의 여성 승무원들이 참가하는 `항공승무원패션쇼'와 미스항공 선발대회도 열린다. 에어쇼 참가신청, 문의:(02)538-2065∼6
[김순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