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내장외] 팔등신 몸매 조각같은 얼굴의 호세부인
기사입력 1999년 01월 12일 14시 56분
"아마 100명쯤 더 올거야. 아냐, 200명도 문제없을걸."
요즘 롯데 구단관계자들 사이에서는 외국인 거포 펠릭스 호세의 부인 낸시(29．사진)가 화제에 오르고 있다.
오는 20일 입국하는 메이저리그 올스타 출신의 호세 만큼이나 부인이 관심을 끄는 것은 그녀의 눈부신 미모 때문.
구단직원들은 벌써부터 "올시즌 호세 부인을 보러 야구장에 오는 관중들이 적지 않을 것"이라며 기대를 나타낸다.
도미니카 출신의 호세가 우락부락한 남미계 흑인인데 반해 부인은 금발에 푸른 눈동자를 가진 앵글로색슨계의 백인.
그것도 1남1녀를 둔 가정주부라고는 생각되지 않을 정도로 팔등신의 쭉 뻗은 몸매에 조각같은 얼굴을 하고 있다.
이미 작년 11월 미국 플로리다의 트라이아웃캠프에서 이들은 낸시의 빼어난 외모에 놀라 벌린 입을 다물줄 몰랐다.
현지에서는 영화배우 출신이란 소문까지 나돌았다.
그녀의 사진을 구해 본 롯데 직원들은 벌써 관능미의 상징인 여배우 샤론 스톤을 딴 `낸시 스톤'이란 별명도 지어놓았다.
피부가 하얀 그녀가 사회적 통념을 깨고 기꺼이 `낸시 호세'가 된 것은 지난 91년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서 올스타에 뽑히며 펄펄 날던 호세의 플레이에 반했기 때문이라고.
낸시는 올해 구단이 제공하는 부산 거제동 대우그린타워 아파트 32평형에서 남편 뒷바라지를 한다.
구단직원들의 바람대로 사직구장에 `낸시효과'가 일어날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백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