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해태투수 김봉영 컴백
기사입력 1999년 01월 12일 14시 56분
해태 우완투수 김봉영(26)이 다시 호랑이 유니폼을 입게 됐다.
김봉영은 작년 6월18일 허리수술에 이은 후유증과 개인 사정으로 해태에서 임의탈퇴로 처리됐던 선수.
하지만 "운동을 하고 싶다"는 본인의 의지를 받아들여 해태는 올시즌 다시 계약을 맺고 임의탈퇴 등록을 철회한다.
92년 입단한 김봉영은 2군에서 가능성을 인정받던 유망주로 97시즌에는 포크볼을 주무기로 3승1패, 방어율 5.40을 기록했다.
최근엔 LG에서 `최향남 계열'로 판단, "임의탈퇴를 풀고 우리 팀에 달라"며 꾸준히 제의를 했었다.
하지만 해태 코칭스태프에선 잘 가다듬으면 허리가 약한 팀 마운드의 중간계투로 적격이라고 보고 일단 팀 합류를 지시했다.
작년 6월이후 6개월여 동안 운동을 쉬었던 김봉영은 지난 11일 광주구장에서 시작된 팀훈련에 합류, 새 출발을 다짐하고 있다.
[광주＝김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