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선발투수 예고제 폐지
기사입력 1999년 01월 12일 14시 56분
프로야구 8개구단 감독들이 14일 한국야구위원회(KBO) 박용오총재와의 간담회에서 선발투수 예고제의 폐지를 결의한다.
해태 김응용, 쌍방울 김성근감독 등은 "지난해 전격적으로 페넌트레이스와 포스트시즌에서 선발투수 예고제를 시행했지만 득보다 실이 많았다"며 폐지론을 강력히 주장하고 있다.
투수력이 약한 상태에서 예고제를 계속하면 오히려 팬들의 흥미가 떨어져 관중 감소의 원인이 된다는 것.
이같은 50대 감독들의 뜻에 40대 감독들도 대부분 동의하고 있어 선발투수 예고제의 폐지는 별다른 이의없이 이뤄질 전망이다.
8개구단 감독들은 지난해 팬서비스와 선수 보호를 내세워 선발투수 예고제를 합의했었다.
[이창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