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람 잡은 무허가 기치료사
기사입력 1999년 01월 12일 14시 56분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12일 무허가 철학관을 운영하면서 기(氣)치료를 하다가 50대 중풍환자를 숨지게 한 박모씨(50)에 대해 업무상 과실치사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박씨는 지난해 10월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자기의 S철학관에서 중풍 등을 앓아오던 김모씨(56．홍제4동)에게 손가락에 침 10대를 놓는 등 기치료를 하다 숨지게 한 혐의다.
숨진 김씨는 지난 87년부터 중풍과 고혈압, 당뇨병 등으로 심근경색증을 앓아오다 최근 병원에서 퇴원한 뒤 박씨로 부터 기치료를 받았으며 부검결과 내인성 돌연사로 판명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