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PGA] 듀발 대회최저타 우승컵 포옹
기사입력 1999년 01월 12일 03시 36분
지난해 상금왕이자 평균타수 1위인 듀발은 11일 오전(한국간) 미국 하와이주 카팔루아의 플랜테이션코스(파73)에서 벌어진 마지막 4라운드서 5언더파 68타를 때렸다.
이로써 듀발은 PGA투어사상 세번째로 낮은 합계 26언더파 266타의 호성적으로 지난 86년 캘빈 피트가 라코스타리조트에서 작성한 대회 최저타수기록(21언더
파)을 깨뜨리며 우승했다.
PGA최다언더파기록은 지난해 하와이언오픈에서 존 휴스턴이 세운 28언더파.
듀발은 상금 46만8천달러와 함꼐 부상으로 시가 2억3천만원인 메르세데이스 벤츠 SL 500 승용차까지 챙겼다.
이날 듀발은 시속 50km의 거센 무역풍이 부는 가운데 정교한 아이언샷으로 버디 6개를 잡고 보기 1개를 저지르는 절정의 샷감각을 과시했다.
지난해 메이저 2승을 달성한 마크 오미라와 빌리 메이페어는 나란히 합계 17언더파 275타로 공동2위를 차지했다.
한편 타이거 우즈는 13번홀(파4)서 티샷한 볼이 수풀에 빠지는 바람에 로스트볼, 트리플 보기로 무너지며 1언더파로 마감, 합계 15언더파 277타로 저스틴 레너드,
프레드 펑크 등과 공동 5위에 머물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