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협] 정몽준회장 방북 무기연기
기사입력 1999년 01월 11일 14시 17분
정몽준대한축구협회장의 북한방문이 무기한 연기됐다.
정몽준대한축구협회장은 11일 오전 서울 조선호텔에서 가진 회담 참가자 사전 협의를 갖는 자리에서 "현재 북한 당국과 방북일정을 계속 협의하는 중이어서 당초 12일로 예정된 방북은 연기가 불가피하다"면서 "추후 북측과 협의를 거쳐 평양행 일정을 다시 정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상진, 오완건 부회장과 조중연전무, 가삼현국제부장외에 3명의 자문위원들이 참석한 이날 협의회에서 정회장은 "우리측이 북한에 제시할 안건 등에 대해 심도있는 사전협의가 필요해 회담을 연기했을 뿐 특별한 사유는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정회장은 회담연기의 명확한 사유나 추후 방북일정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았다.
정회장은 지난해말 조선 아세아태평양평화위원회(위원장 김용순)의 초청으로 북한방문 준비를 해왔다.
[김의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