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화제] 10대 남학생과 성관계 여교사 징역6월
기사입력 1999년 01월 11일 14시 17분
14, 15세된 2명의 소년과 성행위를 가진 후 강간 혐의 등으로 기소된 로리 크리스틴 레러(33)라는 여교사는 9일 한 법정에서 이른바 `플리 바긴'(유죄답변 흥정)을 통해 유죄를 인정하는 대신 실형과 함께 5년간의 보호관찰 처분을 받았다고.
교사직이 박탈된 그녀는 성적 위험인물로 등록돼 앞으로 18세 이하 소년들에 대한 접근이 금지된다고.【파예트빌＝AP연합】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은 친자임을 주장해온 13세 혼혈아의 아버지가 아닌 것으로 DNA검사 결과 확인됐다고 미 시사주간지 타임이 10일 보도.
타임은 클린턴 대통령과 성관계를 가졌다고 주장한 흑인여성 보비 앤 윌리엄스와 그녀의 아들 대니의 혈액을 채취해 유전자를 감식한 결과 클린턴 대통령의 유전자와 일치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타임은 유전자 감식을 의뢰한 타블로이드판 대중지 스타의 소식통을 인용, "유전자가 일치하지 않았으며 비슷하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스타는 자신의 아들이 클린턴의 아들이 분명하다는 이 흑인여성의 주장을 돈을 주고 기사화했으며 유전자감식 비용 역시 지불했다.
연방수사국(FBI)이 실시한 이번 유전자감식에서 클린턴 대통령의 유전자형은 케네스 스타 검사의 보고서에 나온 자료를 토대로 했다.【워싱턴＝AFP연합】
◇생후 11개월된 아들에게 에이즈(후천성면역결핍증) 감염 혈액을 주사한 아버지에게 미국 법원이 1급 폭력죄에 대한 법정최고형인 종신형을 선고.
일리노이주 컬럼비아에 사는 브라이언 스튜어트(32)는 지난 92년 당시 생후 11개월이던 아들의 양육비를 부담하지 않기 위해 자신이 근무하던 병원에서 훔친 에이즈 감염 혈액을 아들에게 주사한 혐의로 지난해 12월 기소됐다고.
올해 7세인 아들은 지난 96년 에이즈 감염 진단을 받았으며 지금까지 다른 수혈을 받은 사실이 없고 검진결과 성적학대를 받은 증거도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는 것.【세인트찰스＝AP연합】
◇프랑스 육군의 특수 산악부대 소속 스키팀이 남극대륙에서 1천350㎞를 행군한 끝에 지난 9일 극점에 도착했다고 군 정보당국이 9일 발표.
정보당국에 따르면 5명으로 구성된 이 스키팀은 작년 11월 21일 버크너섬 부근의 굴드만(灣)을 출발, 영하 15∼25℃의 강추위 속에 각각 130㎏의 썰매를 끌며 하루에 약 9시간씩 30㎞ 정도를 행군했다는 것.
이 스키팀 구성원들중 4명은 지난 96년 북극탐험을 한 바 있으며 3명은 97년 에베레스트산을 등정한 바 있는데 이번 남극탐험의 목적은 개인적인 경험을 쌓으면서 새로운 장비를 시험하기 위한 것이었다고.【파리＝AFP연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