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일화] 고액 베스트5 연봉 삭감 '춥다 추워'
기사입력 1999년 01월 11일 14시 17분
천안 일화에 `연봉한파'가 불어닥칠 전망이다.
98시즌 꼴찌팀 천안 일화의 지난해 연봉 `베스트 5'가 모두 삭감 대상에 오른 것.
일화는 올 연봉협상에서 `하후상박'의 원칙을 적용할 예정이어서 지난해 고액연봉자들은 된서리를 맞게됐다.
지난해 1억2천600만원으로 프로 최고연봉을 기록한 신태용은 잦은 부상으로 정규리그 초반 9경기를 결장하는 등 제대로 활약을 하지못해 삭감 1순위로 떠오르는 불명예를 안았다.
신태용의 올 연봉은 1억원을 전후해 결정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해 백지위임끝에 1억2천500만원의 연봉을 받았던 이상윤도 마찬가지.
프랑스 월드컵대표팀에 합류하느라 팀에 봉사할 기회가 적었던데다 눈병으로 뒤늦게 참가한 정규리그서도 부진해 자칫 잘못하면 1억원 밑으로까지 떨어질 위기에 처했다.
또 팀내 연봉 3위 박광현(7천700만원)과 4위 조우석(6천380만원)외에 유봉기(5천250만원)도 `삭감리스트'에 올라가 있다.
이에비해 지난해 3천600만원을 받았던 이석경과 스트라이커로 변신해 성공을 거둔 장대일은 지난해보다 연봉이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백문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