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박재헌] 부상극복 미들슛 쏙쏙
기사입력 1999년 01월 11일 01시 09분
`캘리포니아 특급' 박재헌(26．2m)이 마침내 자신의 건재를 알렸다.
무릎부상으로 구랍 26일 시즌 데뷔전을 치른 박재헌은 이날 나산의 간판 로즈그린을 10득점에 묶으며 19득점 8리바운드를 올려 팀의 4연승 행진에 견인차 역할을 했다.
그는 묵직한 골밑플레이와 고감도 미들슛으로 그동안 경기감각이 떨어지지 않았느냐는 주위의 부담스런 시선을 깨끗이 털어냈다.
－컨디션이 좋아보였는데.
▲부상이 100% 완쾌된 상태가 아니어서 체력과 슛감각에서 약간의 문제가 있다. 그러나 경기를 치를수록 나아지리라 생각한다.
－경기직전 코칭스태프의 주문사항은.
▲나산 역시 수비가 강한 팀이기 때문에 팀디펜스와 리바운드에 충실하라고 들었다. 그러나 3쿼터이후 방심한 탓인지 공격과 수비가 매끄럽지 못해 추격을 허용했다.
－로즈그린과의 1대1 대결에서 전혀 밀리지 않았는데.
▲로즈그린이 힘으로 나온다면 나도 힘에서 절대 밀리지 않겠다고 각오하고 자신감있게 플레이한 게 좋은 결과를 얻은것 같다.
[ 잠실＝김미연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