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송윤아-강병규 열애설
기사입력 1999년 01월 11일 01시 09분
톱탤런트 송윤아(26)와 두산베어스(전 OB) 투수 강병규(27)가 `열애 소문'에 휩싸였다.
`열애 소문'은 송윤아가 강병규와 팀동료들과 함께 회식을 하고, 강병규가 송윤아와 그녀의 코디와 함께 포장마차에 들르는 등의 모습이 사람들의 눈에 띄면서 불거졌다.
송윤아는 데뷔초인 지난 95년말 KBS `스포츠 파노라마'의 MC를 보면서 강병규를 처음 만났다.
이때부터 두 사람은 가끔 만나 식사를 하고 전화도 주고 받으면서 호감을 표시했다.
이후 두 사람의 `미팅 장면'이 종종 눈에 띄면서 방송가와 그라운드에는 `둘이 뜨겁다' `사귄다' 등의 열애설이 퍼지기 시작했다.
이에 대해 송윤아는 "병규오빠가 착하고 오빠처럼 느껴져 가깝게 지냈던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연인 관계'는 절대 아니라고 주장했다.
강병규도 "윤아가 똑똑하고 여동생처럼 느껴져 `우정'을 나누고 있을 뿐 연애감정을 느끼는 것은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두 사람은 "연인관계가 아니기 때문에 오히려 떳떳하게 식사를 함께 할 수 있었던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그들의 말대로 얼굴이 알려진 사람들이 보통 사이가 아닌 다음에야 공공연하게 만날 수 있겠느냐"며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지난 95년 KBS 슈퍼탤런트 금상을 수상하며 연예계에 데뷔한 송윤아는 요즘 KBS 2TV `종이학'에 출연하며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성남고 출신의 강병규는 91년 두산에 입단한 우완 정통파 투수로 지난해 시즌 중반 이후 선발로 뛰며 팀의 4강을 이끌었다.
[ 이승호 김상수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