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강원도,4년만의 시범경기 열린다
기사입력 1999년 01월 10일 15시 11분
야구 불모지 강원도에서 4년만에 프로야구 경기가 펼쳐진다.
98한국시리즈 우승팀 현대는 오는 3월 `제2의 연고지' 강원도 춘천에서 두산과 시범경기를 갖기로 결정했다.
춘천에서 프로야구 게임이 열리는 것은 지난 95년 시범경기 이후 4년만이다.
특히 지난 95년말 팀을 창단한 뒤 처음으로 춘천을 방문하는 현대로선 비록 시범경기지만 다양한 팬서비스와 사전홍보로 야구붐을 일으킨다는 계획.
현대는 벌써부터 춘천구장의 외야 보호막을 새로 세우는 등 운동장 정비작업에 한창이다.
올해는 시범경기만 갖지만 내년부턴 정규게임도 몇차례 시즌일정에 넣어 도시연고지에 대비한 본격적인 강원도 시장 공략에 나선다.
춘천은 강원도내에서 유일하게 야구장이 있지만 지난 83년 이후 아직 한차례도 정규경기가 열리지 않았다.
한편 현대는 올해 수원에서 지난해보다 3경기 늘어난 모두 15경기를 치른다.
[김대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