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경마] '오데인드' 시즌개막전 V질주
기사입력 1999년 01월 10일 15시 11분
올시즌 경마가 9일 개막됐다.
서울지방 기온이 영하 12.2도까지 내려가는 등 올들어 가장 추운 날씨였는데도 경마장엔 작년 개막일보다 1만여명이 많은 9만8천여명이 몰려 개막전을 지켜보았다.
그러나 매출액은 작년보다 20억여원이 적은 253억6천여만원에 그쳤다.
◇개막전인 제1경주에서는 최봉주 기수의 `오데인드'(4세．뉴질랜드산．거세마)가 우승.
`오데인드'는 `보드카'(기수 박윤규)와 치열한 접전 끝에 머리차(25∼50㎝)로 제치고 올시즌 첫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새강자'(3세．거세마)가 새해맞이 특별경주에서 선두로 골인했다.
제7경주 국산마 2군 레이스로 치러진 이 대회에서 `새강자'는 최기홍 기수를 태우고 나와 초반부터 중위권에서 달리다 막판 직선주로에서 스퍼트, `봉명'(기수 김효섭)을 제치고 역전승을 거뒀다.
`새강자'는 우승상금 2천900여만원을 차지했다.
◇제10경주에서 다크호스로 지목된 `과천황제'(7세．뉴질랜드산．거세마)는 출발지점으로 가던중 기수를 떨어뜨려 출전에서 제외됐다.
`과천황제'는 개막일 우승을 목표로 휴장기간 동안 강훈련을 통해 전력을 대폭 보강했는데 막상 출발시간이 다가오자 황급한 나머지 게이트로 너무 급하게 달려가다 김동철 기수를 떨어뜨려 오른쪽 무릎에 부상을 입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