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희암감독] '배우 조련사'로 변신 화제
기사입력 1999년 01월 10일 15시 11분
"자, 공은 이렇게 잡는거야."
연세대 농구팀 최희암감독이 `배우 조련사'(?)로 변신해 화제다. 지난 7일부터 낮은 울타리 선교회가 주최하는 농구 소재 뮤지컬 `마음껏 날아 바다새처럼'에 출연하는 학생연기자들에게 농구의 기본자세와 스텝, 간단한 작전 등을 가르치고 있는 것.
이달초 자신이 다니는 교회를 통해 `특강' 부탁을 받은 최감독은 그 자리에서 흔쾌히 OK사인을 했다고. 최감독은 일주일간 이들을 지도할 예정이다.
`…바다새처럼'은 낙도 어린이들이 폐교를 막기 위해 농구팀을 만들어 전국대회에 출전하는 과정을 담은 뮤지컬로 18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삼성동 섬유센터 이벤트홀에서 공연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