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 고종수] 부상 호전…올림픽대표 복귀 희망
기사입력 1999년 01월 08일 02시 35분
－소감은.
▲나보다 더 열심히 하고 훌륭한 선배들이 많은데도 MVP로 뽑아준 것은 99년에 더 열심히 뛰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싶다. 고교때 MVP에 선정된 적이 있는데 프로무대에서 와서 MVP가 되고보니 감회가 새롭다. 올해에도 남들 한발 뛸때 두발 뛴다는 각오로 열심히 하겠다.
－MVP를 예상했는가.
▲프로축구연맹 규정상 정규리그 우승팀에서 MVP가 나오게 돼 은근히 기대를 했다. 개인적으로 98년에는 현대의 유상철 선배가 MVP라고 생각했었다.
－오른발 피로골절은 어떤가.
▲상당히 좋아졌다. 다음주부터 재활훈련에 들어갈 계획이고 2월 중순쯤부터 공을 찰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올시즌 목표는.
▲삼성이 정규리그 2연패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해외진출 계획은.
▲현재로선 없다.
－올림픽 대표팀에 대한 미련은.
▲부상이 완쾌된 후 허정무감독님이 불러만 주신다면 몸을 던져 뛰겠다. 오는 3월부터 시작되는 2000년 시드니올림픽 아시아지역 예선때부터 태극마크를 달고 그라운드에 서고싶다.
－일부에선 절제되지 않은 사생활에 대한 비판도 있는데.
▲나보고 튄다고 하는 사람이 많은데 해보고 싶은 것을 한번 해봤을 뿐이다. 앞으로는 그런 말이 나오지 않도록 조용히 축구에만 전념하겠다.
[ 송진현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