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파머,PGA 고액상금 우려

기사입력 1999년 01월 07일 15시 52분


◇미국 프로골프의 `산증인' 아놀드 파머가 PGA투어 상금의 급성장에 대한 우려를 표시.

파머는 7일 오전(한국시간) 가진 인터뷰에서 "내가 프로에 입문했을 때만 해도 대회별 총상금은 평균 1만달러였는데 이제는 총상금이 500만달러나 되는 대회가 등장했다"고 놀라움을 표시하면서 "하지만 골프가 너무 금전지향적으로 변해가면서 스포츠로서의 순수성을 잃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지적.

파머가 프로에 입문한 지난 55년 PGA투어의 상금총액은 고작 78만2천10달러 밖에 되지 않았지만 올해는 상금총액이 1억3천400만달러나 된다.【카팔루아(미국 하와이주)＝AP 연합】

◇8일 새벽(한국시간) 시작되는 99PGA투어 시즌 개막전인 메르세데스 챔피언십 골프대회에 출전한 프레드 커플스(미국)가 수년전에 사용했던 오래된 링스 아이언 세트를 들고와 눈길.

현재 맥스플라이의 리볼루션 아이언을 사용하고 있는 커플스는 "하와이의 강풍을 이겨내기 위해서는 예전에 사용했던 링스 아이언이 좋아 이 클럽을 골프백에 넣어 가지고 왔다"고 설명. 【카팔루아(미국 하와이주)＝AP 특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