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저] 카빙스키 진수 보인다
기사입력 1999년 01월 07일 15시 52분
`카빙스키의 정수를 배워보자'
자타가 공인하는 카빙스키의 세계 1인자 베른트 그레버(오스트리아)가 내한, 9일부터 14일까지 휘닉스파크에서 데모쇼와 무료 클리닉, 세미나 등을 연다.
노르디카부츠, 캐슬레 플레이트 등을 수입@판매하는 (주)정산스포츠의 초청으로 방한하는 그레버는 기술 스키계의 세계적 스타.
90년 캐나다 휘슬러에서 열린 밸리레이스 우승을 시작으로 93년 유럽선수권대회(스위스 다보), 세계선수권대회(캐나다 블루리버)를 석권한 거물로 지금까지 한국을 찾아온 외국 스키어중 최고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96,97년 일본 노자와에서 열린 세계 기술선수권대회에서 연속 우승하며 일본과 한국에 이름이 알려지기 시작했다.
한국과 일본스키에 가장 큰 영향을 준 오스트리아 스키는 속도보다 정확하고 아름다운 스키동작이 강조된 스타일로 일반동호인들은 물론 데몬스트레이터들도 그의 화려한 기술을 전수받기 위해 앞다퉈 클리닉 참가를 신청하고 있다.
정산스포츠 손원현 이사는 "특히 최근 세계적 추세로 굳어진 카빙스키의 정수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방한기간중 매일 오전 11시부터 1시간동안 김동환, 권오식씨 등 한국 데몬스트레이터와 함께 데모쇼를 펼치며 60명이 참가할 수 있는 클리닉은 오후 2시부터 2시간동안 이뤄진다.
또 11일 오후 8시에는 컨벤션센터에서 스키기술에 관한 국내 스키어들의 질문을 받고 신기술의 경향을 발표하는 세미나도 연다.
참가문의 (02)511-3849
[송철웅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