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볼] 한체대, 충남대돌풍 재우고 4강

기사입력 1999년 01월 07일 01시 43분


역시 백원철이었다.

`돌풍팀끼리의 만남' 한체대_충남대전은 경기종료 8분을 남기고 24_24 동점을 이루며 안개속 공방을 계속했다.

시소게임을 마무리한 해결사는 한체대의 국가대표 골게터 백원철.

백원철은 고무공 탄력의 점프슛과 페인팅슛으로 2분 사이에 2골을 집중시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10골을 터뜨린 백원철의 수훈으로 한체대는 6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98∼99아디다스코리아컵 핸드볼큰잔치 남자부 A조서 충남대를 32대26으로 따돌리고 2연승으로 4강티켓을 따냈다.

여자부에서는 제일화재가 허영숙의 골 퍼레이드 속에 상명대를 30대23으로 제쳤다.

지난 5일 대구시청전서 17골로 여자부 한게임 최다득점 타이기록을 작성했던 허영숙은 또 다시 10골의 폭죽을 터뜨려 득점왕을 예약했다.

또 한체대는 주포 김향기(4골)가 후반 10분 이마가 찢기는 부상으로 빠졌지만 김진순(11골) 문은실(6골) 등이 뒤를 받쳐 초당대를 39대23으로 제압, 2승2패로 4강에 올랐다.

이로써 여자부 4강팀은 제일화재 대구시청 제일생명 한체대로 결정됐다.

◇5일째 전적(6일．잠실학생체육관)

▲남자부 A조

한체대(2승) 32-26 충남대(1승1패)

▲여자부 예선풀리그

제일화재(3승1무) 30-23 상명대(1승3패)

한체대(2승2패) 39-23 초당대(4패)

[ 잠실＝구동회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