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연] SBS-TV 컴백 무산 ' 반성시간 필요'
기사입력 1999년 01월 06일 01시 28분
톱스타 이승연의 TV컴백이 무산됐다.
SBS는 5일 새 미니시리즈 `청춘의 덫'(극본 김수현, 연출 정세호)에 캐스팅했던
이승연에 대해 "운전면허불법취득에 대한 자숙기간이 아직 충분치 않다"며
갑작스레 출연불가를 통보했다.
이승연은 최근 24부작 드라마에 1회당 200만원씩 총 8천800만원을 받기로 하고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SBS 경영층이 올해 방송가의 화두로 떠오른 공공성을 의식, 마지막 결정 과정에서 이같이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승연은 "부잣집딸로 건방진 캐릭터의 영주 역에 부담이 가 대본을 수정해주기만을 바랐는데
갑자기 출연이 무산돼 안타깝다"며 "이미 24부작 계약을 한 만큼 다음 작품에라도 출연, 팬들의
사랑을 받는 연기자로 하루빨리 속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승연의 상대역으로 캐스팅됐던 김민종 역시 대본상의 캐릭터가
당초 시놉시스와는 달라 출연할 수 없다며 자퇴를 요청, 최종 출연자 명단에서 빠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