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Q&A] 십자인대 끊어졌을때 빨리 재건수술 받아야
기사입력 1999년 01월 05일 15시 08분
[Q] 39세 직장 남성입니다. 8년전 축구를 하다가 오른쪽 무릎을 다쳐 국립경찰병원에서 연골 손상 및 전방 십자인대 파열이라는 진단을 받아 연골 제거수술만 했습니다. 요즘들어 무릎이 시리고, 운전을 하면 저린 증상이 있습니다. [제주시 화북동 주공아파트 오재훈]
[A] 전방 십자인대가 끊어지면 무릎이 앞뒤로 흔들려 무릎 안의 물렁뼈 판을 다치기가 쉽고, 또 관절염이 일찍 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전방 십자인대를 다시 만들어 주는 재건 수술도 물렁뼈 판을 더 이상 손상시키지 않고 관절염으로의 진행 속도를 늦추기 위해서 합니다.
이때 전방 십자인대를 끊어진 채로 두고 무릎 속의 찢어진 물렁뼈 판만 제거하면 수술 후 일시적으로 증상 없이 생활할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무릎의 흔들거림 때문에 남아있는 물렁뼈 판이 찢어지거나 관절염이 생겨 무거운 느낌을 갖게 됩니다.
일단 관절염으로 진행되면 별다른 치료 방법이 없으므로 전방 십자인대를 다치면 가급적 빠른 기간 내에 다시 만들어 주는 재건 수술을 받는게 좋습니다.
재건 수술은 자기 무릎 주위에 있는 힘줄을 떼어서 사용합니다.
관절경을 이용해 3~6㎝를 떼어내므로 보기에도 크게 흉하지 않고 결과도 매우 좋습니다. [서울 반포동 김준식 정형외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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