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SC] 바나나 페니스 - 격렬한 성교 원인
기사입력 1999년 01월 05일 15시 08분
평소에 멀쩡하던 페니스가 발기만 되면 어느 한쪽으로 구부러져 바나나처럼 휘어지는 사람이 있다.
바로 `바나나 페니스'다.
프랑스 의사 페이로니가 처음 발견해 `페이로니씨 병'이라고 하는 바나나 페니스는 상하좌우 어느 방향이라도 휘어지고 구부러지는 정도도 매우 다양하다.
100명의 성인 남자 가운데 1명이 바나나 페니스일 만큼 흔한 이 질병은 페니스가 균등하게 팽창하지 않아 비롯된다.
페니스에는 발기에 관여하는 백막(白膜)이라는 것이 있다.
발기살을 둘러싸고 있는 백막은 신축성과 탄력성을 갖고 있으며 일자(一字) 발기를 이루게 한다.
그러나 백막에 흉터가 생기면 흉터 부위에 탄력성이 없어져 결국 바나나 페니스가 되는 것이다.
백막이 다치는 원인은 과격하고 격렬한 성교 때문이다.
성기가 결합된 뒤 이어지는 피스톤 운동을 너무 격렬하게 하다가 페니스가 순간적으로 휘어지면 미세 혈관이 터질 수 있다.
이것이 치유되면서 딱딱한 흉터를 남기면 발기된 페니스가 흉터쪽으로 구부러지게 된다.
또 선천성 바나나 페니스도 있다.
이 질환은 기능상의 장애는 아니지만 심리적인 부담을 준다.
그러나 발기 상태에서 통증을 느낄 수도 있고 심하게 휠 경우 성기 결합이 어려워지기도 한다.
최악의 경우에는 흉터가 혈류를 방해해 발기부전을 일으키기도 한다.
바나나 페니스는 백막을 누벼주는 간단한 수술로 교정할 수 있다.
[정정만 준 남성클리닉 원장 (02)540－39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