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백과] 국내 첫 트레이드 1호 82년 서정환
기사입력 1999년 01월 03일 14시 30분
현금 트레이드가 절정에 달했다.
97년말 9억원에 현대로 이적된 박경완이 팀우승을 이끌자 98년에는 현금 트레이드가 팀 전력을 정비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으로 채택된 것.
김기태 김현욱이 무려 20억원에 삼성 유니폼을 입었고, 이어 12월30일에는 6억5천만원의 OB 김상진 트레이드로 98년을 마무리했다.
그렇다면 국내 프로야구 사상 첫번째 트레이드 대상자는 누굴까.
82년 12월7일 1천500만원에 삼성에서 해태로 옮긴 서정환(현 삼성감독)이다.
한달뒤인 83년 1월10일에는 삼성 정구왕이 삼미로 옮겨 2번째 트레이드를 기록했다.
당시 트레이드 머니는 2∼3천만원으로 선수 연봉과 비슷한 수준.
원년에는 2건에 불과했던 구단간 트레이드는 프로 17년 동안 무려 122건으로 늘어났다.
이 과정에서 200명이 넘는 선수들이 유니폼을 갈아입었고, 특히 17건이 이뤄진 98년에는 `사상 최대'라고 부를만한 굵직한 트레이드가 유난히 많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