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리그 배구] 스페인 완파, 8강행 '파란불'
기사입력 1998년 05월 25일 01시 34분
`갈색폭격기' 신진식(삼성화재)을 앞세운 한국 남자배구가 스페인을 완파하고 2연승을 올렸다.
한국은 24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98월드리그 국제남자배구대회(총상금 800만달러) A조예선 4차전에서 신진식(6득점 12득권)의 활약으로 스페인을 3대0으로 꺾고 2패뒤 2연승을 기록, 세계8강이 겨루는 플레이오프 진출 전망을 밝게 했다.
남자배구의 월드컵격인 지난 97월드리그서는 스페인이 9위, 한국은 11위를 마크했었다.
23일 3차전서 9득점 16득권을 올렸던 이번 대회 최단신(1@88) 공격수 신진식은 스페인전을 2연승으로 이끌며 `월드스타'로 떠올랐다.
경기시간 1시간25분. 한국의 압승이었다.
1세트를 15_8로 따내 기분좋은 출발을 한 한국은 2세트에서도 신진식의 왼쪽 강타로 일찌감치 11_2로 앞서며 완승을 예고했다.
한국은 3세트에선 김성채(7득점 6득권) 박선출(5득점 8득권) 등이 호조를 보여 15_6으로 승리했다.
[대구＝김 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