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 박지은 5언더파 3위 '추락'
기사입력 1998년 05월 24일 14시 22분
【매디슨（미국 위스콘신주）＝외신종합】 미국 유학중인 박지은（19．애리조나주립대1）이 폭풍우를 이기지 못하고 무너졌다.
박지은은 24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매디슨의 유니버시티 리지코스（파72）에서 벌어진 98NCAA（전미대학체육협회） 여자골프챔피언십 마지막라운드서 4오버파 76타에 그쳐 4라운드 합계 5언더파 283타로 3위에 머물렀다.
1,2라운드서 7언더파씩을 때리며 단독선두에 나섰던 박지은은 23일 열린 3라운드서 강한 바람에 장타가 말리며 무너지기 시작, 5오버파 77타를 때렸고 이날 역시 비바람에 주저앉고 말았다.
박지은은 이날 숏퍼팅을 자주 놓치고 토핑을 하는 등 미국 대학 정상다운 플레이를 펼치지 못했다.
대회 우승은 합계 9언더파 279타를 친 제니퍼 로살레스（USC）에게 돌아갔다.
그러나 박지은의 애리조나주립대는 단체전에서 3오버파를 기록, 우승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