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해병대 '빡빡머리' 사라질 듯
기사입력 1998년 05월 24일 14시 22분
윗머리만 조금 남긴채 `빡빡' 깎는 해병대 머리모양이 바뀐다.
해병대는 24일 병사는 물론 장교, 장성들까지 모두 옆-뒷머리카락을 `말끔히 제거하는' 해병대 헤어스타일이 보기에 어색할 뿐만 아니라 현행 해병대 복제규정에도 어긋난다는 지적에 따라 이를 개선키로 했다.
현행 복제규정에는 병사는 `상륙돌격형' 머리로 앞은 3㎝ 이내로 하고 옆은 귀 상단 5㎝까지, 뒷머리는 모자를 썼을때 긴머리가 보이지 않도록 올려 깎도록 돼 있으며 간부는 `상륙형' 머리로 앞은 5㎝ 이내로 하고, 옆은 귀 상단 2㎝까지, 뒷머리는 귀 상단 3㎝까지 올려 깎도록 규정돼 있다.
해병대의 한 관계자는 "그동안 해병대의 특수성을 지나치게 강조, 정해진 규정보다 훨씬 짧은 머리모양을 유지했다"며 "병사는 물론 장교들도 새로운 헤어스타일을 매우 반기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