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방울-OB] 김실 9회초 결승타
기사입력 1998년 05월 23일 02시 26분
1_1의 팽팽한 줄다리기가 끝난 건 9회초.
1사후 쌍방울 9번 김호가 4구로 출루했고 계속된 2사 2루.
2번 김 실은 좌전 적시타로 결승점을 장식했다.
이어진 2사 1,2루서 심성보는 좌전안타를 뽑아내며 1점을 추가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뒷심이 폭발한 쌍방울의 3대1 승리.
쌍방울은 3회초 선두 5번 조원우가 좌중간을 뚫는 3루타를 친후 중계플레이를 하던 OB 유격수 김민호의 악송구때 홈을 밟아 1_0.
4회초 2사 만루 상황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OB는 4회말 반격에 나섰다.
3번 김동주는 2사후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쳐냈고 쌍방울 투수 오봉옥의 와일드 피칭으로 주자는 3루.
타석에 들어선 4번 우즈는 좌전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쌍방울은 6회 4구 3개를 뽑아내며 1사 만루 찬스를 맞았으나 후속타자의 타선 불발로 무득점.
OB는 8회 선두 김민호가 3루타를 치고 나갔으나 김상호의 병살 번트 등으로 점수를 뽑지 못했다.
쌍방울 김기덕은 네번째 투수로 나와 1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마무리, 시즌 4승째(3패 3세이브)를 챙겼다.
[잠실＝양정석 서영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