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LG 3연패 탈출, 이병규 5호 투런
기사입력 1998년 05월 23일 02시 26분
중간계투와 마무리가 불안한 LG로서는 초반 대량득점이 승리할 수 있는 방법이다.
1회 이병규의 2점홈런 등 초반부터 착실히 점수차를 벌려 나간 LG가 ?대0으로 해태를 대파하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꼴찌에서 한국시리즈 진출까지'라는 작년의 기억을 떠올리던 해태는 3연승이 끊겼다.
LG는 1회초 1사 2루에서 3번 이병규의 좌중월 2점홈런과 2사 1,2루에서 7번 신국환의 중전 적시타로 3득점, 상큼한 출발을 끊었다.
3회 1사 3루에서 6번 김선진의 좌전 안타, 4회 1사 2,3루에서 4번 김동수의 유격수키를 살짝 넘기는 안타로 5_0.
사이드암스로 전승남은 선발 5⅔이닝 동안 3탈삼진 5안타 무실점으로 타선의 상승세를 거들었다.
위기는 6회에 찾아왔다.
2번 장성호, 3번 김창희의 연속안타와 4번 최훈재의 4구로 2사 만루.
그러나 세번째투수 송유석(6회)이 5번 대타 이호준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며 상황 끝.
LG는 7회에 김선진의 중월 1점홈런과 8번 심재학→9번 이종열→1번 유지현의 연속안타로 7_0을 만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광주＝전동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