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교량 알루미늄난간 절도 '신종도둑' 수사
기사입력 1998년 05월 23일 02시 26분
최근 국제통화기금(IMF) 한파로 신종 도둑들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고철보다 값이 나가는 교량의 알루미늄 난간을 통째로 뜯어가는 사건이 발생,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2일 경기도 광주군 중부면 상번천리 주민들에 따르면 지난 18일 새벽 이 마을 번천교(길이 40m, 너비 6m) 양쪽의 높이 1m, 지름 110㎜ 짜리 원통형 알루미늄 난간이 모두 없어져 군청에 신고했다.
군청이 지난 84년 이 다리 가설 때 설치된 철제 난간이 부식돼 지난 96년 2천만원을 들여 교체한 이 알루미늄 난간은 범인들이 다리와 연결된 이음새의 나사를 풀고 뜯어간 것으로 경찰 조사결과 밝혀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