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규칙] 뒤에서 태클-GK 5초이상 볼소유 '금지'
기사입력 1998년 05월 22일 14시 51분
국내 축구경기에서도 `뒤에서의 태클'이 금지되고 GK는 5초이상 볼을 들고 시간을 끌수 없게 됐다.
대한축구협회는 22일 산하연맹에 이같은 개정규칙을 통보하고 7월 1일부터 국내의 모든 경기에 이를 엄격히 적용키로 했다.
이번 개정규칙은 FIFA(국제축구연맹)가 98프랑스월드컵부터 적용키로 한 내용이다.
개정된 규칙에 따르면 `상대편의 안전을 위태롭게 하는, 뒤에서의 태클은 심한 반칙 플레이'에 해당돼 퇴장시키도록 되어 있다.
또 GK가 손이나 발로 볼을 5초이상 갖고 있으면 고의로 시간지연 반칙을 범한 것으로 간주, 경고를 주기로 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이 규칙의 일부는 지금까지 국내 경기에서 부분적으로 적용한 것도 있지만 앞으로 `축구의 국제화'를 위해 더욱 엄격하게 시행할 작정이다.
축구협회는 오는 6월말쯤 개정 규칙에 관한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하지만 `뒤에서의 태클 금지'는 심판들조차도 정확한 범위를 알지 못할수 있다는 문제가 제기돼 국제축구계에서도 논란이 되고 있다.
특히 `수비수가 뒤에서 태클해 볼만 쳐냈을 경우에도 레드카드를 꺼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명확한 기준이 있어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신향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