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 '제주산 말 최고 가리자'
기사입력 1998년 05월 22일 14시 51분
제주도에서 태어난 말들이 한판승부를 가리는 제2회 탐라배 대상경주가 24일 열린다.
제7경주 1,800m레이스로 치러지는 이 대회에는 5세 이하 국산마 11마리가 총상금 1억1천만원을 놓고 격돌한다.
이 대회 타이틀에 도전한 말 가운데엔 작년 문화일보배 준우승마 `골드카드'와 5연속 2위 이내 입상하며 호조를 보이고 있는 `무량수전', 최근 3연승을 거두며 최상의 전력을 과시하고 있는 `송보리' 등 강호들이 포함돼 있다.
또 데뷔후 4연승을 거두며 단숨에 1군으로 뛰어오른 `공로자'와 4전2승의 유망주 `용두레' 등 신예 준족들도 도전장을 내 일대 혼전이 예상된다.
지난 3월부터 2주간격으로 한번씩 출전하는 괴력을 보이고 있는 `옥관자'와 이 대회를 노리고 지난 3월15일 이후 출전을 하지 않은채 훈련에 몰입해온 `관불산'도 가세해 우승의 향배를 점치기가 애매하다.
강호들과 겨루며 전력을 쌓아온 `잠보' `일산' `해동제일' `사자산'도 노련한 경주운영으로 맞설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