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비아그라-심장병약 혼용말라'

기사입력 1998년 05월 22일 14시 51분


남성 발기불능 치료제 비아그라를 개발한 미국의 화이자사는 21일 의사들에게 이 약과 심장병 치료약을 혼합, 처방하지 말 것을 거듭 경고했다.

화이자사는 비아그라와 유기질산염으로 알려진 다른 약과의 혼합 복용은 환자의 혈압을 위험할 정도로 낮은 수준까지 떨어뜨린다고 밝히고 이에따라 미국 전역 응급실 담당 의사들에게 이같은 경고성 내용의 편지를 곧 보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뉴욕에 본사를 두고있는 화이자사는 지난달 초 비아그라가 시판된 이래 이 약과 다른 심장병 약의 혼합, 처방이 환자에게 매우 위험하다는 것을 이미 경고한 바 있다고 강조했다.

고개숙인 남성을 위한 이 약은 지난 4월 초 시판되자마자 미국내에서 베스트셀러 약으로 판매되고 있으며 현재까지 약국에 접수된 의사들의 처방건수는 약 100만건으로 집계되고 있다고 화이자사는 밝혔다. 【뉴욕＝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