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볼복권당첨자] 퇴직자부부 2억달러 행운
기사입력 1998년 05월 22일 14시 51분
미국전역을 휩쓴 파워볼 복권열풍이 20일 밤 추첨에서 시카고 교외에 살고있는 한 퇴직 전기기술자 부부가 2억달러에 이르는 상금을 차지하면서 막을 내렸다.
당첨자는 시카고에서 64㎞ 떨어진 스트림우드라는 마을에 사는 프랭크 캐퍼치와 부인 셜리.
잭팟 복금은 당초 예상한 1억5천만달러 보다 4천500만 달러나 많은 1억9천500만 달러로 올라 이들은 미국인들의 한없는 부러움을 사고 있다.
캐퍼치 부부는 동네 주점에서 산 복권이 당첨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아직 복권판매사의 공식확인은 나오지 않은 상태.
이 복권은 스트림우드의 술집 주인이 주경계를 넘어 사온 손님용 복권 200달러어치 속에 들어있었다는 것.
이번 복권 당첨자는 25년간 나눠 받을 경우 총합계 1억9천500만 달러를 받게되고 일시금으로 받을 경우 세금 등을 공제하고 정확하게 1억4백26만9천458달러33센트를 받게 된다.
이번 파워볼 잭팟의 복금이 이렇게 늘어난 것은 복권매출액에 따라 복금이 늘어나는 잭팟의 특성 때문.
복권 전문가들은 캐퍼치 부부가 벼락에 맞아 목숨을 잃을 확률보다도 낮은 8천만분의 1의 확률에 걸렸다고 말했다. 【워싱턴＝연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