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희] '7월에 장가가요'
기사입력 1998년 05월 21일 15시 29분
남자배구 국가대표 세터 이성희(31．고려증권)가 겹경사를 맞았다.
독일배구 분데스리가(1부리그) 바이엘 레버쿠젠 입단을 앞두고 있는 이성희는 오는 7월11일 서울 장충동 소피텔 앰버서더 호텔에서 김은정(26)양과 결혼한다.
김양은 숙명여대 성악과를 졸업한 미모의 여성. 지난 96년 친지의 소개로 이성희를 만나 열애를 해왔다.
이들은 IMF한파로 인해 당초 지난 4월로 예정했던 결혼식을 올 가을로 연기해야 했던 `IMF커플'.
김양은 21일 "고려증권 배구팀이 해체되면서 결혼까지 미뤄져 무척 속상했다. 하지만 최근 오빠의 독일진출이 급진전됨에따라 결혼식을 7월로 다시 앞당기게 됐다"고 말했다.
이성희는 지난 15일 개막된 98월드리그 때문에 결혼준비를 김은정양에게 맡기고 훈련에만 열중하고 있다.
[김 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