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위위원장] '최소투자 최대효과 알뜰대회열겠다'
기사입력 1998년 05월 21일 15시 27분
박세직 자민련의원(65)이 제2대 2002년월드컵조직위원장에 선임됐다.
2002년 월드컵조직위원회는 21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제18회 집행위원회와 임시 위원총회를 잇따라 열고 일신상의 이유로 사의를 표명한 이동찬 전 위원장 후임에 박세직 의원을 만장일치로 추대했다.
신임 박세직위원장은 육사(12기)를 졸업하고 육군소장으로 예편, 총무처장관(85년)_체육부장관(86년)_서울올림픽조직위원장(88년)_안기부장(88년)_서울특별시장(90) 등을 두루 거친뒤 지난 92년 경북 구미에서 국회의원에 당선된 2선의원이다.
다음은 박세직 신임 조직위원장과의 일문일답.
－소감은.
▲중요한 시기에 어려운 일을 맡아 어깨가 무겁다. 21세기를 여는 `꿈의 구연'인 만큼 멋진 대회를 치룰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서울올림픽조직위원장을 맡았던 경험이 있는데.
▲2002년월드컵대회는 우리가 어려운 가운데 치뤄야 할 국제적인 스포츠행사다. 88서울올림픽때와는 여러가지 상황이 다르다. 따라서 최소의 투자로 최대의 효과를 얻는 `알뜰 월드컵'에 초점을 맞추고 대회를 준비할 계획이다.
－공동개최국인 일본에 비해 준비가 미흡한데.
▲아직 구체적인 업무를 파악하지 못했다. 그러나 일본은 유치와 대회준비를 동시에 진행해와 아무래도 우리보다 준비가 앞서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그러나 4년이란 시간이 남은 많큼 착실히 준비하면 대회개최에는 차질이 없으리라 본다. 최선을 다하겠다.
－역점을 둘 부문은.
▲아무래도 현재 우리 경재가 어려운 만큼 수익성 사업을 극대화해야 할 것이다. 서울올림픽때의 경험을 살려 반드시 흑자대회로 치르겠다.
－개최도시 축소 등 산적한 문제가 많은데.
▲빠른 시일내 사업전반에 관한 최종 결론을 내리고 남은 기간동안 빈틈없는 준비를 하겠다.
[김의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