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범] 센트럴리그 올시즌 첫번째 1회 선두타자 홈런
기사입력 1998년 05월 21일 02시 15분
주니치 `폭풍' 이종범이 올시즌 센트럴리그 첫번째 1회 선두타자 홈런포의 주인공이 됐다.
이종범은 20일 하마마쓰 구장에서 열린 1위 히로시마와의 홈게임에서 1회말 선발 가토로부터 좌월 1점홈런을 빼앗았다.
볼카운트 2_2에서 5구째 몸쪽 직구를 공략, 시즌 5호를 뿜어냈다.
이종범은 1_2로 역전된 2회에는 2사 2루에서 4구로 나간데 이어 1_4로 뒤진 4회 1사 1루에서는 사구를 맞고 연속 출루했다.
상대 배터리가 이종범을 위협하기 위해 지나친 몸쪽 승부를 걸어온 것.
또 5회 네번째 타석에서는 2사 1,2루에서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주니치 `삼손' 이상훈은 3_6으로 추격에 나선 6회 중간계투로 등판했다.
이상훈은 첫타자 1번 노무라에게 3루수 내야안타를 내준 데 이어 도마시노가 투수앞 희생번트를 대 1사 2루의 실점위기를 맞았으나 3번 마에다 유격수땅볼→4번 에토 4구→5번 가네모토를 유격수땅볼로 처리하는 등 7회까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그러나 8회 1사 1루에서 3번 마에다에게 2점홈런을 맞은 데 이어 4번 에토에게 좌월 1점짜리 연속타자홈런을 허용, 아직 일본야구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고 있음을 드러냈다.
한편 주니치의 패배로 선동열의 일본프로야구 최단 50세이브와 호시노 감독의 통산 500승 등 굵직한 기록잔치는 22일 진구구장 야쿠르트전으로 미뤄졌다(21일은 이동일).
[하마마쓰＝이준성 특파원]
